[내돈내산] 펫생각 하루치카 덴탈클린, 바르는 치약(딸기향) 후기

고양이의 구강 건강은 전체적인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집사님들의 제일 골치 아파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칫솔질을 싫어하는 고양이가 많아 치아 관리를 제대로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리뷰 제품은 쿠팡에서 구매한 "펫생각 하루치카 덴탈클린, 바르는 치약(딸기향)", 칫솔 없이 바르기만 하면 치석제거에 효과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펫생각 하루치카 덴탈클린 바르는 치약의 특징

이 제품은 일반적인 치약과 달리 칫솔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이나 거즈로 치아에 발라주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고양이는 구강 관리를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로 헹굴 필요 없이 간단히 바르는 이 방식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딸기향이 첨가되어 있어 치약 특유의 강한 향이나 맛을 싫어하는 고양이도 비교적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치태 제거, 구취 감소, 잇몸 건강 유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치아 건강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내가 생각한 장점

칫솔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사람의 스트레스가 적다.

많은 고양이가 칫솔질을 거부하는데, 이 제품은 단순히 바르는 방식이라 사람이 고양이에게 바르기에 편합니다. 칫솔 챙기고 치약 챙기고 고양이님을 부르면 이미 눈치채고 쌩하니 구석으로 도망가 숨어 있는 경우가 일상 다반사입니다. 손가락이나 거즈를 이용해 가볍게 발라주어도 되고, 저 같은 경우 1 묘 1 치약으로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그냥 튜브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치약이 나오는 부분이 작고 좁아 바로 잇몸과 치아에 바르기에 매우 편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구취 감소 효과 기대 가능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숨기려 하지만, 보호자들이 가까이에서 맡아보면 입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치태와 세균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여 구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칫솔을 사용하지 못하는 고양이에게 탁월

저희 집 냥이 중 잔병치레가 많은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1살도 되기 전에 잇몸병을 얻은 아이는 잇몸에 염증이 생겨 붓고 치아 쪽으로 내려온 경우인데 이 경우 칫솔질을 하면 큰일 납니다. 부은 잇몸이 터지고 피나고 더 큰 질병을 얻기 쉬워집니다.
제가 이 치약을 산 이유이기도 합니다. 쪽이 뾰족해 입술을 들어 올려 잇몸에 쭈욱 짜주기에 아주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단점

이미 치석이 많은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

바르는 치약은 치태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미 단단하게 쌓인 치석을 제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아주 미미한 도움을 줄 뿐 치석제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치석이 많거나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전문적인 치석 제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 따라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음

모든 고양이가 딸기향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므로, 일부 고양이는 낯선 향과 질감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향은 그저 사람이 긍정적으로 생각할 뿐인 향입니다. 고양이에게는 처음에는 손등에 소량을 묻혀 냄새를 맡게 하면서 천천히 적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음

한두 번 사용했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치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며, 보호자가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지속적이라 함은 한두 달이 아닌 그 이상의 꾸준함을 말합니다.

 

사용 팁

거즈를 활용하면 바르기 쉬움

손가락으로 바르는 것이 어려운 경우, 거즈나 면봉을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 혹은 잇몸에 바른 후 표면을 부드럽게 문질러주면서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저같이 양치질이 불가능한 질병을 앓고 있는 냥이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바로 사용 가능

여러번 얘기했듯이 이 치약은 끝이 뭉툭하거나 넓은편이 아닌 좁게 만들어진 편이여서 바르기 매우 편리합니다. 입술을 들어올려 바로 잇몸에 바를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 거즈나 면봉없이 바로 사용가능합니다. 

 

바로 사용시 1묘당 1치약

고양이에게 바로 사용했던 치약은 다른 고양이에게 사용하는것은 피해야합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옮을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같은경우엔 바르는 치약을 1묘당 1개씩 구매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론 

사실 적극 추천할만한 치약은 아닙니다. 사용하기 편하다는 점만 빼면 고양이들이 호감가지는 향도 아니고, 효과도 극적인 건 아닙니다. 가격대비 사용할만하다 생각하신다면 한 번쯤 사용해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이것보다 더 고양이들에게 긍정적이고 효과 있는 치약은 더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하겠습니다.